비만인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하면
러닝머신 속도를 높여 놓고 맹렬하게 뛰는 사람이 많습니다.
10여분 지나면서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고 숨이 턱까지 차 오르죠.
힘들긴 하지만 운동 뒤 체중이 내려 갈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뜁니다.
하지만 이런 강도 높은 달리기로는 지방이 효과적으로 연소되지 않습니다.
숨이 가쁜 순간부터 인체는 필요한 에너지를
탄수화물의 무산소 분해로 얻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의 무산소 분해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젖산이라는 부산물이 근육에 쌓이게 되어
운동 뒤 대퇴부나 종아리 등의 큰 근육에 알이 배기고 통증이 생겨
근육과 간에 피로가 쌓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뛰는 운동 뒤 체중이 줄어든 것은
대부분 땀으로 인한 수분 배출 때문이지 지방연소는 아닙니다.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하기 위해선 뛰기보다는 걷는 게 좋습니다.
운동 뒤 피하지방의 두께 변화를 조사한 실험에서도
피하지방의 감소는 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순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숨이 차기 직전까지의 강도로 걷는 것이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포인트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뒤로 걷기 운동이 더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은
대부분 과다한 체지방이 원인이므로
적절한 강도의 걷기 운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몸을 천천히 돌리면서 단전호흡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기체조도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들어온 공기가 허파꽈리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외호흡이라 하고,
모세혈관을 따라 체내에 들어온 산소가 온 몸의 세포로 전달되는 것은
내호흡이라 합니다.
단전호흡은 내호흡을 극대화시켜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보다
많은 산소를 체내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호흡과 내호흡을 최대화시키면서
운동 뒤 근육이 피로하지 않는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하루 한 시간 정도 하는 걷기 운동은
훌륭한 다이어트 건강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달리기의 중독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그냥 뛰는 수 밖에.^^
[출처] 살 빼는데는 뛰는 것보다 걷기가 좋다.|작성자 SH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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